최근 몇 년을 돌이켜보면 여행 산업의 미래에 대해 어떠한 확신을 갖고 전망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시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연일 이어지는 속에서도 여행 산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유럽 지역은 이미 불황이 시작되었고 미국을 비롯한 타 지역들도 불황의 문턱에 와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Amazon 회장 제프 베조스는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이 거액 소비를 당분간 미루고 현금을 보유할 것을 강력하게 권유하였고 기업들은 지출을 줄이고 출장 자제를 당부하는 등의 조짐을 이미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비즈니스 미팅과 행사들은 일정에 훨씬 앞서 계획과 예약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욱 큽니다. 더불어 최근의 실적 발표 내용을 보면 주요 항공사와 호텔 브랜드들은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대규모 항공사들은 그 어떠한 불황의 위협이 조짐을 보이더라도 지금의 높은 여행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특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최근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Delta 항공의 CEO 에드 바스티안은 출장 여행자들의 여행 빈도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여객 수용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United Airlines는 최근 Boeing 사에 광폭동체 항공기를 사상 최대치 물량으로 주문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낙관론을 펼칠 이유는 또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여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일부는 소비를 늘리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최근 10개국의 여행자 11,000명을 대상으로 SkyScanner가 실시한 설문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여행자들의 45%가 앞으로 여행을 늘릴 계획이며 41%는 2023에는 소비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더불어 아시아 지역 내 국가들이 해외 여행의 빗장을 풀면서 역내에서는 이미 해당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해 8월, 당사의 자체 조사인 여행자 심리 조사를 진행한 결과 또한 유사한 내용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Morgan Stanley가 실시한 조사 결과 또한 그보다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하는데, 미국의 소비자들은 여행 등 경험 소비에 지출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 항공 여행 수요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Collinson에는 어떠한 시사점을 제시할까요? 글로벌 라운지 방문 건수가 이미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하였으며 팬데믹을 뒤로하고 여행업계가 회복의 궤도에 오르며 예상했던 추이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당사는 여행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여행업계는 2023년 이후에도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로 보험 사업 부문의 수익 성장률이 20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만 과거의 경험과 팬데믹이 잦아든 후 최근 달라진 소비자의 행동 패턴은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중 억눌려 있던 수요가 아직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았으며 Morgan Stanley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가 서비스 선택이 725% 증가했습니다. 나아가 경험에 대한 욕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추이 모두 Collinson에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당사의 라운지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 4천만명 이상의 여행자들에게 대표적인 프리미엄 혜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동 지역 최초로 두바이 국제 공항에 게임 라운지인 Game Space와 도하 하마드 국제 공항에 위치한 두 번째 sleep ‘n fly 라운지 등 새로운 경험을 추가함으로써 여행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운지 밖에서의 여행 경험 또한 계속 늘려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디오 피트니스 앱인 withU를 출시하였고 보다 유연하고 개인화된, 차질 없는 여행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들을 충족하기 위해 Servy와 Inflyter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중 축소한 여행업계 인력이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항공 수요와 여객 운임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여행업계가 비교적 큰 타격 없이 회복을 할 수 있기를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Delta 항공의 CEO 에드 바스티안은 여행업계 경기는 잠재적인 미국 경기 불황과는 상반되는 “경기 역행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언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이 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경제가 침체일로를 걷게 된다면 여행업계에도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나 팬데믹이 잦아든 직후에는 더욱 그렇습니다만 여행업계 동향이 실제로 견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투자 지속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재확인 함과 동시에 와 2023년과 그 후로의 전망도 낙관하고 있습니다.